현재 위치
  1. 홀씨책방
  2. 기타

BACK

[] [도서] 숲속 인생 산책

(해외배송 가능상품)
공급사 바로가기
[도서] 숲속 인생 산책
[도서] 숲속 인생 산책
  • 상품명 [도서] 숲속 인생 산책
  • 정가 17,000원
  • 판매가 11,900원
  • 배송방법 택배
  • 배송비 3,000원 (7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 적립금 59원 (0.50%)
  • 재고확인 3개
  • 지은이 김서정
  • 쪽수 311 쪽
  • 크기 148*215 mm
  • 무게 438 g
  • ※ 택배발송안내 - 오전 주문건 당일 발송, 오후 주문건은 익일 발송
SNS
정기결제
구매방법
배송주기

정기배송 할인 save

  • 결제 시 : 할인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옵션선택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도서] 숲속 인생 산책 수량증가 수량감소 11900 (  59)
TOTAL: 0 (0ea)

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지사항

상품상세정보

책소개

글쓰기 강사로 생계를 이어가던 저자는 숲해설가들에게 스토리텔링 강의를 한 것을 계기로 ‘생존 툴’을 하나 더 축적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품고 숲해설가 세계에 덜컥 발을 디딘다. 나무와 꽃조차 구별하지 못했던 ‘나무맹’에게 숲해설가의 길은 까마득해 엄두가 나지 않고 순간순간 후회가 밀려든다. 봐도 봐도 떡갈나무인지 신갈나무인지 갈참나무인지 졸참나무인지 굴참나무인지 상수리나무인지 곧바로 이름이 튀어나오지 않아 숲해설가로 살아가는 삶을 버겁게 한다. 그러다 우연히 라디오에서 [숲으로 가는 길]이라는 코너를 맡게 되면서 저자는 방송을 위해 매주 전국의 숲과 수목원, 공원 등을 발품 팔아 다니며 열심히 준비한다. 이 책은 저자가 그렇게 방송을 준비하면서 쌓은 지식들과 거기서 얻은 느낌들을 모은 ‘식물 에세이’이자, 이제는 선배 숲해설가로서 식물이 열어준 열린 세상을 만끽하며 살아가는 인생 이야기다.


목차

자생지와 충북 괴산 송덕리 미선나무
-사는 곳이 옮겨진다는것

올해의 컬러와 경기도 양평군 주읍리 산수유
-죽은 회색, 살아있는 노란색, 두 색이 만드는 잔인한 4월의 희망

생존력과 전남 여수 영취산 진달래
-나약한 마음이 들면 숲으로 가요

천상의 화원과 경기도 남양주 천마산 얼레지
-페러독스가 안겨준 야생의 에너지

권태와 제주도 어승생악 마가목
-선형적 인생과 순환하는 나무
.
.
중략
.
.
스타와 경기도 연천 나룻배마을 대추나무
-별은 나무처럼 스스로 빛난다

독림가와 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 메타세쿼이아
-내가 나무이고 나무가 나일 수 있을까

부루 라이또와 인천 부평신트리공원 히말라야시다
-가로등 불빛에 가로수가 보여요

자살과 서울 낙산공원 박태기나무
-보기만 해도 위로가 되는 식물

신화와 강원도 원주 동화마을수목원 물푸레나무
-살아가는 동안 열심히 살아!


저자소개
저자 : 김서정
1966년 강원도 장평에서 남자로 태어났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여기서 굳이 ‘남자’라고 밝히는 것은 많은 분들이 이름만 보고 여자로 오해하기 때문이다. 1992년 단편소설 <열풍>으로 제3회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소설가 타이틀을 얻게 된 뒤 민족문학작가회의(현 한국 작가회의) 회원으로 가입하고는 장편소설《어느 이상주의자의 변명》을 출간했다. 판매 저조와 문학 재주가 미미함을 알고 출판사에 몸담았다.
출판 전 과정에 걸친 일은 모두 해보다가 사십대에 프리랜서 생활을 시작하였다. 외주 편집자 및 윤문 작가로 생계를 이어가던 도중 북한산을 만나게 되었고, 산 밑에서 막걸리나 마시던 사람이 일수 도장 찍듯이 북한산을 다녔다. 그때 문득 다시 글을 쓰고 싶다는 욕구가 차올랐고, 그 결과 소설이 아닌 산문집《백수산행기》 《나를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다이어트》《분단국가 시민의 평화 배우기》를 출간했다.(그 긴 과정에서 어린이를 위한 인물 이야기《신채호》《김구》《마의태자》도 냈다.)
글쓰기가 삶에 큰 힘을 준다는 것을 알고 이를 정리한《나를 표현하는 단숨에 글쓰기》를 내고는 도서관, 신문사 등에서 글쓰기 강사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후 글쓰기 업그레이드 실천법인 《쓰면 는다》를 내고는 산림문화콘텐츠연구소에서 숲해설가를 위한 글쓰기 교실인 ‘쓰면서 다듬는 스토리텔링’ 강의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출판사서평
어느 생존형 숲해설가의 나무공부 분투기

갓 숲해설가가 되어 숲해설을 하려니 막막한 것투성이다. 글쓰기 강사로 생계를 이어가던 저자는 숲해설을 하는 분들에게 스토리텔링 강의를 한 것을 계기로 숲해설가 세계에 덜컥 발을 디딘다. 저자에게는 식물 트라우마가 있었다. 초등학교 5학년 시절 학교 뒤뜰에 전시를 앞둔 국화꽃이 너무 예쁜 나머지 잠깐 손을 댔다가 관리하는 어른 손바닥이 뺨에 꽂힌 이후로 식물은 두려움의 대상이 된 것. 꽃을 보면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오히려 트라우마 차단을 위해 스스로 거리를 둔다.

저자는 트라우마 극복도 할 겸 나무 공부를 하지만 나무와 꽃조차 구별하지 못했던 ‘나무맹’에게 숲해설가의 길은 까마득해 엄두가 나지 않고 순간순간 후회가 밀려든다. 선유도공원에서 이태리포플러를 만나도 양버들은 아닌지 다람쥐보다 더 뛰어난 망각에 머리를 쥐어뜯고, 때죽나무 꽃이 피었다고 SNS에 사진을 찍어 올렸더니 쪽동백나무 꽃 같다는 댓글을 보고 잎 크기만으로도 동정할 수 있는 나무를 착각했기에 화들짝 얼굴을 붉히기도 하며, TV 드라마를 보면서도 내용보다는 화면 배경에 등장하는 나무를 동정하지 못한다고 자책하는 ‘직업병’도 생긴다. 식물 동정은 쉽지 않았다. 뻗은 가지 모양이 작살처럼 보여 작살나무로 생각했는데 잎 전체에 톱니가 없어 좀작살나무라 하고, 연못가에서 핫도그 열매를 달고 있는 식물은 부들이겠거니 하는데 열매와 암꽃이삭에 거리가 있어 애기부들이 되고, 마로니에공원이라고 해서 느닷없이 고독해지는데 열매에 가시가 없어 일본칠엽수라 하고, 봐도 봐도 떡갈나무인지 신갈나무인지 갈참나무인지 졸참나무인지 굴참나무인지 상수리나무인지 곧바로 이름이 튀어나오지 않는 참나무과 앞에만 서면 위축되는 식물 동정이 숲해설가로 살아가는 삶을 버겁게 한다.

책들을 보면서 머릿속에 기억하려고 못을 박듯이 꾹꾹 눌러놓아도 갈수록 퇴화되는 세포 탓인지 해설 내용이 나방 우화하듯이 매끈하게 연결되지 않는다. 아무리 준비를 많이 하더라도 숲 현장의 어수선한 상황에서 숲해설을 하는 건 실내에서 영상자료를 띄우며 순서대로 하는 강의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머릿속이 텅 비어버릴 적도 있고 한참을 이야기하다 갑자기 말문이 콱 막히는 적도 있다. 해설에 한창 열을 올리는 참가자들이 중간에 갑자기 질문을 해오면 기운이 푹 꺾이기도 하고, 움직이는 생물이 보이면 아이들이 그쪽으로 우르르 몰려가는 통에 해설 자체가 어려워질 때도 있다. 자신의 해설 실력과 기억 세포를 노화시키는 세월을 탓하면서도 이럴 때는 다른 방법이 없다. 분투. 숲다운 숲을 발품 팔아 다니면서 나무의 온전한 느낌을 자신의 몸에 깃들게 하는 방법뿐이다. 그 느낌을 참가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연결해야 숲해설이 풍요로워지기 때문이다.

생존형 숲해설가의 분투는 계속되다
KBS 〈오늘아침1라디오〉에서 ‘숲으로 가는 길’을 맡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은 숲해설가 활동 자체가 막히는 막막한 상황이 된다. 다행히 저자에게는 ‘천운’으로 그 어렵다는 방송국 고정 출연의 기회가 온다. KBS 〈오늘아침1라디오〉에서 ‘숲으로 가는 길’ 코너를 매주 금요일 진행하게 된 것. 새벽 6시경 방송이라 그야말로 분투가 시작된다. 두 번 오지 않을 기회이기에 저자는 방송을 위해 매주 전국의 숲과 수목원, 공원 등을 발품 팔아 다니며 방송을 준비한다. 원칙은 1주일에 딱 두 개의 나무만 소개하는 것. 그리고 그 방송 내용을 글로 풀어내 인터넷 신문에 연재한다. 짧은 시간의 방송에서 온전히 소개하지 못한 나무 이야기를 ‘나무 화두’로 자신의 삶의 굴곡들, 우리 모두가 맞닥뜨린 고민들에 대입해 풀어낸다. 숲해설을 하면서 겪었던 여러 경험을 녹여내 숲해설가 길라잡이로서도 선배가 전해주는 귀한 이야기다.

종교가 없는 저자이지만 고등학생 무렵에 깨달음에 관심이 쏠렸다. 대학 문턱을 앞뒀지만 최선을 다해도 성적이 상위권에 오르지 못해 좌절하던 차에 속세에서의 성공을 접고 조금 튀는 인생을 살아보려고 종교와 철학 언저리를 기웃거리던 치기 어린 시절, 얻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모든 걸 부질없이 보는 게 근사해 보였던 때의 이야기다.

나무는 그 의연함으로, 움직이지 않는 고요함으로 수도승의 면모를 지닌다. 그런 나무 공부를 하며 저자는 한편으로는 ‘나무 화두’로 삶을 재구성한다. 한주 한주 전국 숲과 공원을 방문하여 쌓아올린 분투의 기록들은 자기고백적이고 자기관조적인 이야기들과 어우러져 단지 나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누구나 겪었고 겪고 있을 사람의 이야기가 되어 깊이 있는 울림으로 다가온다. 깊은 깨달음은 아닐지 모르지만 저자는 여수 영취산 진달래가 산성 토양에서도 꿋꿋이 삶을 피워내는 것을 보고는 식물에게서 삶의 의지를 배우며 ‘나도 살아야지’ 다짐한다. 또한 우이동 솔밭공원의 쇠뜨기를 보면서 소나무의 피톤치드 아래서도 지구 끝까지 뿌리를 뻗을 듯한 생명력 넘치는 쇠뜨기의 꽃말 ‘되찾은 행복’을 되뇌며 그 행복이 뒤늦게라도 자신의 삶에서 실현되기를 바란다. 문래근린공원에서 나무줄기가 울퉁불퉁 불거져 나온 살구나무를 보면서 자기 치유를 하는 독립적 삶의 의지를 다지기도 하고, 국립청도숲체원에서 서어나무의 근육질 나무껍질을 보고는 광합성에 필요한 햇빛이 적게 들어와도 살아남으려 생존력을 발견한다.

이처럼 식물에게서 배운 항상성을 저자는 ‘살려는 의지’로 풀어내 자신의 생존의 모티브로 삼는다. 국화꽃 트라우마는 아직 극복하지 못했지만 이제 식물이 저자의 생존과 인식에 중요 변수가 된 것이다. 그렇게 전국 37군데의 숲과 공원의 나무들과 풀들의 이야기를 감정이입을 해 담아낸 글들은 나무 공부를 통해 저자의 삶이 변화되는 과정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나무 중심의 사유가 전해주는 삶의 완벽한 기쁨
식물과 삶이 하나로 연결되자 세상이 열리다

저자는 나무 공부를 하면서 지금껏 절반의 인식만으로 부족한 삶을 살아왔다는 걸 느낀다. 자신을 존재하게 해준 식물을 긴 세월 인식에서 배제하거나 소홀히 취급하거나 종속적 노예처럼 대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이는 나무 공부를 하면서 깊은 회한을 남겼고, 나무를 위주로 하는 새로운 사유로 부상하게 된다. 나무를 중심으로 해나가는 사유들이 그동안 부족했던 절반의 삶에 완벽한 꽃을 보는 것 같은 기쁨을 채워주었던 것이다.

라디오 방송을 준비하면서 쌓은 지식들과 거기서 얻은 느낌들을 자신의 삶과 연결해 녹여내는 글들을 모은 이 책은 ‘식물 에세이’이면서도 식물과 삶이 하나로 연결되도록 구성한 이야기들이 나무와 풀의 생태적 관찰과 어우러지며 새로운 차원으로 상승한다. 저자는 말 없는 나무이지만 나무의 비언어적 소통을 알아들을 수 있으면 “나무는 열린 책이자 열린 세상이 되어준다”는 확신으로 온갖 식물에 다가가 소통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러면 세상을 뜨겁게 껴안는 마음이 아름답고 울창하게 자랄 수 있으리라는 기대와 함께. 저자는 오늘도 길을 나선다. 세밀한 관찰을 위해 노력하면 언젠가는 쓴맛이 가시며 참말을 쏟아내지 않을까 하는 염원을 품고. 그리고 그 어느 길에서, 어느 나무 앞에서 또 찬탄의 말을 쏟아낼 것이다. 오, 그저 고맙고 고맙다, 나무들이여! 하며.
베스트 리뷰 / All of Shop

게시물이 없습니다

사용후기 전체보기 후기쓰기

쇼핑몰 이용안내 SHOPPING GUIDE

상품결제정보

고액결제의 경우 안전을 위해 카드사에서 확인전화를 드릴 수도 있습니다. 확인과정에서 도난 카드의 사용이나 타인 명의의 주문등 정상적인 주문이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 임의로 주문을 보류 또는 취소할 수 있습니다.  

무통장 입금은 상품 구매 대금은 PC뱅킹,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혹은 가까운 은행에서 직접 입금하시면 됩니다.  
주문시 입력한 입금자명과 실제입금자의 성명이 반드시 일치하여야 하며, 7일 이내로 입금을 하셔야 하며 입금되지 않은 주문은 자동취소 됩니다.

교환 및 반품정보

교환 및 반품 주소
 - [08511] 서울특별시 금천구 벚꽃로 278 (가산동) SJ테크노빌 1009호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 계약내용에 관한 서면을 받은 날부터 7일. 단, 그 서면을 받은 때보다 재화등의 공급이 늦게 이루어진 경우에는 재화등을 공급받거나 재화등의 공급이 시작된 날부터 7일 이내
  - 공급받으신 상품 및 용역의 내용이 표시.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계약내용과 다르게 이행된 때에는 당해 재화 등을 공급받은 날 부터 3월이내, 그사실을 알게 된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부터 30일이내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 이용자에게 책임 있는 사유로 재화 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다만, 재화 등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에는 청약철회를 할 수 있습니다)
  - 이용자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재화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하여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재화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복제가 가능한 재화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개별 주문 생산되는 재화 등 청약철회시 판매자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예상되어 소비자의 사전 동의를 얻은 경우
  - 디지털 콘텐츠의 제공이 개시된 경우, (다만, 가분적 용역 또는 가분적 디지털콘텐츠로 구성된 계약의 경우 제공이 개시되지 아니한 부분은 청약철회를 할 수 있습니다.)
 
※ 고객님의 마음이 바뀌어 교환, 반품을 하실 경우 상품반송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색상 교환, 사이즈 교환 등 포함)

배송정보안내

  • 배송 방법 : 택배
  • 배송 지역 : 전국지역
  • 배송 비용 : 3,000원
  • 배송 기간 : 2일 ~ 5일
  • 배송 안내 : - 산간벽지나 도서지방은 별도의 추가금액을 지불하셔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상품은 입금 확인후 배송해 드립니다. 다만, 상품종류에 따라서 상품의 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서비스/기타AS 안내

매장찾기

에코샵홀씨 방문하기
매장찾기

문의하기

1:1게시판 문의
1:1 문의

후불결제

관공서 후불결제 시스템
자세히보기